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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하체 비만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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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비만의 원인은 크게 호르몬생활 습관으로 나눌 수 있다.
호르몬의 첫 번째 원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다. 여성은 남성보다 하체에 지방세포가 더 많은데, 이는 에스트로겐 때문이다. 사춘기 이후 분비되는 에스트로겐은 아랫배, 엉덩이, 허벅지 등에 지방세포를 쌓이게 한다. 이렇게 쌓인 지방세포는 여성호르몬을 더 분비시키고, 과다 분비된 여성호르몬은 다시 지방세포를 하체로 몰리게 하는 악순환을 만든다(Han, 2016).
두 번째 원인은 리포단백리파아제(Lipoprotein lipase)라는 지질단백질분해효소다. 이 효소는 혈액 중의 중성지방을 유리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한다(Clinical abbreviation research group, 2016). 쉽게 말해, 이 효소는 혈액 중 지방단백질을 분해하여 지방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의 지방은 성과 연령에 따라 축적되는 부위가 달라지는데, 이는 리포단백리파아제의 활성 부위가 변하기 때문이다. 사춘기에서 20대 초반까지는 엉덩이와 허벅지 등 하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여 지방을 축적하고, 나이가 들수록 상체로 옮겨가 40~50대에는 복부에 지방을 축적한다(Park, 2008). 또한, 지방세포는 지방의 출입을 조절하는 알파 수용체와 베타 수용체로 구성되어 있다. 여성의 경우, 허벅지나 엉덩이 같은 하체의 지방은 지방 분해를 돕는 베타 수용체보다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알파 수용체가 월등히 많아 상체에 비해 하체의 지방이 훨씬 느리게 빠진다(Hwang, 2016).
생활습관의 첫 번째 원인은 부적절한 자세다. 장시간 앉아있거나, 오랫동안 서있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하체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습관은 상체와 하체의 혈액, 림프 순환의 연결고리인 서혜부(사타구니)와 다리에 문제를 일으킨다. 또한, 혈관과 림프관이 가장 많이 분포한 무릎 뒤 오금 부분이 오랜 시간 접히고 눌리면 다리가 붓기 쉽다(Joo, 2018). 잘못된 자세는 골반의 뒤틀림을 야기하며, 이는 하체의 중심을 왜곡시켜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출산한 여성의 경우 골반 문제로 인한 하체 비만이 흔하다(Park, 2018).
두 번째 원인은 운동 부족이다. 운동 부족으로 하체 근력이 저하되면 다른 근육에 부담을 주어 부종이 생기고, 에너지 소비가 줄어 지방이 연소되지 않고 쌓인다(Park, 2018). 운동 부족은 또한 혈액 순환 불량을 야기한다. 하체는 심장보다 아래에 있어 혈액순환이 떨어지기 쉽다. 운동을 통해 근육이 활성화되면 혈액 펌프 능력이 향상되어 지방 배출을 돕는 림프액의 순환이 빨라진다. 20대 여성들이 자주 신는 하이힐도 종아리 근육을 짧아지고 퇴화시켜 하체 부종과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Joo, 2018). 혈액은 체열을 순환시키는 역할도 하는데,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하체에 냉증이 생기기 쉽다. 냉증은 체온 유지를 위해 노폐물, 셀룰라이트, 지방을 축적시켜 하체를 붓게 만든다(Park, 2018).
출처: 20대 성인여성의 허벅지 형태에 따른 하반신 체형 분류 및 슬림핏 청바지 패턴 개발, 전남대학교 의류학과 석사논문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