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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사

작성일시
2020/08/12 07:29
역할
건강교양과목
건강강사 및 컨설턴트 - 전직 크리니크, 바비브라운, MAC등 소셜미디어 뷰티 콘텐츠 크리에이터 및 광고 기획자 - 국내 가장 큰 규모의 저탄고지 단톡방을 포함 다수의 식단 상담방 운영 - 2018~2020 트레바리 독서모임 건강전문 모임 '헬시어' 파트너 - LCHF 식단을 통해 115Kg →75kg 감량 후 2년 간 유지 중
저는 크리니크, 바비 브라운, MAC 등의 뷰티전문 브랜드의 비주얼 콘텐츠와 광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일을 했습니다. 일을 하면서 놀라웠던 건 함께 작업 했던 모델과 직원들이 화면 안에서는 건강하고 아름다워 보이지만 화면 밖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출처: MAC인스타그램
서있는 게 신기할 정도로 말랐고, 너무 자주 아팠습니다. 불규칙한 스케줄에 계속 포즈를 취해야 하는 힘든 현장 탓도 있지만, 촬영 날까지 극한 까지 굶거나 최소한의 칼로리만 섭취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촬영이 끝나고 긴장이 풀려 참았던 피자, 햄버거를 허겁지겁 먹고 죄책감에 바로 토하는 분들도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늘 뚱뚱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몇 년을 제외하고는 항상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하는 저칼로리 다이어트나 원푸드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넘치는 식욕을 제거해보려고 비눗물을 마셔보는 바보 같은 순간도 있었습니다. 비만은 정말 해결할 수 없는 업보와도 같았고, 그렇게 저는 30년 넘게 다이어트를 실패했습니다.
(왼)38년 비만 외길 인생이었던 3년 전과 (오른쪽) 현재 75kg 2년째 유지 중
저는 왜 그랬을까요? 우리는 왜 계속 무리한 다이어트를 할까요? 우리 몸과 건강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절대 정보가 부족한 게 아닙니다. TV에선 하루 종일 건강 관련 프로그램이 나오고, 서점엔 매일 출간되는 건강 서적이 넘칩니다. 다만 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도와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행히 저에게 맞는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이를 시작하면서 제 인생의 전환점이 시작되었습니다. 식단의 효과도 좋았지만, 제 몸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를 하기 시작했었습니다. 음식, 수면, 건강기능식품, 장내 세균 등의 정보가 쌓이고 몸에 적용시켜 보면서 건강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꿈쩍하지 않던 체중도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건강해지면 체중은 조절됩니다. 배고프게 굶지 않아도, 한 가지 음식만 먹지 않아도 우리는 건강하면서 아름다운 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와 함께 공부하면서, 본인의 식단과 생활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